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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수억고 ‘해바라기’, 병뚜껑으로 정책을 제안하다
작성자   관리자 2026/05/21 10:55조회 31회

문산수억고 ‘해바라기’, 병뚜껑으로 정책을 제안하다

김민석 총리 앞 업사이클링 전달…청소년 기후협의체 출범 현장 주목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4월의 봄기운이 완연한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미래세대와 정부가 마주 앉아 기후위기를 논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위원장 김민석)는 지난 4월 18일, 청소년과 청년 기후단체가 함께하는 ‘청소년·청년 기후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인 ‘삼청동 오픈하우스’와 연계해 진행되며 한층 부드럽고 열린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단순한 형식적 발족을 넘어, 정책의 주체로서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정부 의지가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됐다.

특히 파주 문산수억고 환경동아리 ‘해바라기’ 학생들의 참여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지현·김한율 학생은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총리에게 전달하며 눈길을 끌었다. 버려진 페트병 뚜껑을 모아 만든 컵과 옷걸이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자원순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은 정책 제안서’였다.

업사이클링 새활용 제품(옷걸이, 컵) 전달하기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지도교사 김홍수 교사는 “이번 결과물은 파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학교, 그리고 중소기업 ‘에이팬’이 함께 만든 민·관·학 협력의 결실”이라며 “공공기관과 군부대, 학교, 숙박시설 등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적극 도입해 환경 실천을 확산해달라”고 제안했다.

학생들의 제안은 현장에서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현 가능한 정책 방향으로 주목받았다. ‘병뚜껑의 변신’이라는 작은 실천이 정부 정책 논의의 장으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청소년·청년 기후협의체’는 초·중·고·대학생은 물론 독립 청년단체까지 참여하는 정부의 공식 소통 창구로 운영된다.

서울 당현초, 용인 성지중, 파주 문산수억고 등이 참여하며, 앞으로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정책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민석 총리는 “기후 문제의 부담이 미래세대에게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며 “청소년과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의 빈틈을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선언적 의미를 넘어, 탄소중립 정책 과정에 세대 간 협력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미래세대와 함께 만드는 기후정책’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총리 공관에서(고2 이지현, 고3 김한율, 김홍수 교사)
총리 공관에서(고2 이지현, 고3 김한율, 김홍수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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