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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자원봉사자대회 - ‘국무총리표창’ 김영금 파주마중물 회장
작성자   관리자 2024/12/26 10:44조회 53회

"내가 잘하는 음식 맛있게 드시는 상상만 해도 행복합니다"

김영금 파주마중물 회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파주마중물도 우수 봉사단체상을 수상하였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뭔가 생각했습니다.그것은 음식 반찬이라 생각하고 시청에 자원봉사를 신청했습니다"

김영금 파주마중물 회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이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장애인가정,취약계층 15가정에 반찬을 직접 만들어 지원해오고 있다.

가을 김장 담그기, 고추장 담그기,복지시설 급식 지원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 봉사,환경 관련 봉사활동,축제 및 행사 도우미 활동,행정 및 민원 도우미,관내 수해복구,폭설 피해 복구 및 태안,평창 등 타지역 재난재해 복구 자리에도 적극 참여했다.

"맨 처음 반찬 봉사를 사비로 하다가 시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30여 명의 회원이 후원을 해주고 정기적으로 12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영금 회장도 회원들이 한 달에 1만 원의 회비를 내지만 나머지 부족분은 본인이 부담하기도 하고 호남향우회 등에서 후원을 받기도 한다.

16가정에 고춧가루 등 재료를 본인 스스로 재배하거나 물물교환으로 100% 국산만 쓰는 등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한다.

"어린시절 넉넉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집에 찾아오는 손님은 빈 손으로 안보내고 꼭 식사대접을 하셨던 부모님의 영향인 것 같아요"

김영금 회장은 자신이 계속 봉사할 수 있는 것은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남편은 군인 출신으로 퇴직연금을 받고 생활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흔쾌히 도와주고 있다.

김 회장의 집은 마치 반찬가게처럼 곳곳에 음식재료가 쌓여있다.

냉장, 냉동고 등이 6대 가동 중이니 전기세도 만만치 않다.

점심식사 시간에 맞추려면 새벽 4시 반에는 일어나야 한다. 나물 삶아서 말리고 가을이면 고추잎을 산더미같이 갖다 다듬는다. 참기름은 농협에서 국산깨를 사다 직접 짠다.

우족, 해물육수까지 만들어 김장을 담그는 등 오리지널 토속음식으로 식단을 완성한다.

매주 화요일이면 국, 반찬 5가지 등을 만들어 직접 운전해 16가구에 배달한다.

연로하고 힘든 분들에게 영양소를 공급해 건강하게 생활하시는 것을 보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재밌고 즐겁기만 하다. 2008년 어깨 수술을 했는데 최근에 팔이 저려 힘을 못 쓰는데 참고 있다가 이번에 결국 또 수술을 했다. 최고령 97세 할아버지는 반찬 오기만을 기다리신다.

"맛있게 드시는 상상만 해도 행복감이 든다"는 김영임 회장은 사랑이 담긴 맛있는 식사로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토닥토닥 다독여주고 있는 것이다.


출처 : 파주타임스(http://www.pajutimes.com)/윤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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